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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를 돌릴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물이다. 물이 들어간 뒤 적정량의 합성세제를 넣어서 빨래를 하고 섬유유연제까지 넣어야 비로소 빨래가 완성이 된다. 합성세제의 사용은 아주 오래전부터 수질 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런데, 현재 엘지전자에서 합성세제는 물론 물 없이도 빨래를 할 수 있는 무수 세탁기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LG전자-무수세탁기

 

 

물 없이 세탁이 가능한 무수(無水) 세탁기 개발 중인 LG 전자

 

LG전자에서 현재 물 없이 빨래를 할 수 있는 무수 세탁기를 개발 중이다. 바로 물 대신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하여 세탁을 하는 것이다. 무수 세탁기는 이미 해외에서는 스웨덴의 E사 등이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엄격한 안전 관련 규제로 상용화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2021년 12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15건의 규제 특례를 승인했다. 여기에 LG전자가 제출한 실증 특례를 정부가 조건부 승인을 포함한 것이다.

 

 

 

 

 

무수 세탁기의 원리

 

무수세탁기-원리
무수세탁기-원리

 

 

 

무수세탁기는 CO₂세탁기라고도 불린다. 기체 상태 CO₂를 냉각·압축하여 액체 상태를 만든다. 이 액화된 CO₂를 물처럼 활용해 세탁을 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점도와 표면장력 덕에 물, 세제 없이도 오염물질의 제거가 가능하다. 세탁에 사용된 이산화탄소는 다시 기화·재수집하여 다음 세탁에 재활용하여 대기 오염의 우려도 없다.

 

또한, 물을 사용하는 세탁기로 인한 수질오염, 기름을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의 대기오염을 막을 수 있어 친환경 세탁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현재 무수 세탁기를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2년간 시험 운행을 하여 먼저 안전성을 입증한 뒤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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